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에서 커피프린스 공유의 스승, 임종명 바리스타와 커피 한잔 어떠세요?

올해로 20년 차에 접어든 2004년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쉽 우승, 아름다운 가게의 커피홍보 및 기술자문위원회,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커피바리스타 전공 교수직 등 화려한 이력을 가져 바리스타의 본보기로 꼽히는 임종명 바리스타 10월 26일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라떼아트, 카페메뉴 트렌드’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바리스타가 도구와 장비를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커피색과 크레마,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제대로 체험했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면서 “바리스타가 지녀야 할 기본자세와 습관을 다시금 생각해 보고 깨달을 수 있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임종명 바리스타는 라떼아트를 잘 하기 위한 방법으로 끊임없는 연습만큼 가장 좋은 방법은 없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바리스타는 단순히 ‘커피 만드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강한 ‘인내심’과 ‘트렌드를 읽는 눈’이 요구되는 직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대를 나와서 라테 아트를 잘하느냐, 도움은 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상관이 없어요. 누가 더 많이 만들어 봤나가 더 중요하죠. 천재성은 필요 없어요. 100% 노력입니다. 남이 성공하는 걸 부러워만 하면 거기서 끝이에요. “남들 천 번 할 때 나는 이천 번 해야 합니다. “쟤 미친놈 아니냐?”라고 말할 때까지 미친 듯이 해야 하죠.
    

바리스타는 ‘인내심’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근데 “하다가 안 되면 말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설거지도 안 하려고 하고 청소도 안 하려고 해요. 청소는 그런 숙련이 필요 없이 깨끗하면 되는 건데 매장 운영에 있어서 고객이 매장을 찾아오기까지의 관리를 신경 쓰지 않고 ‘커피 만드는 것’만 하려고 해요. 그렇게는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수 없어요. 오랜 시간을 두고 공부해야지 맛을 느낄 수 있고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또 그것만으로는 안되는 거거든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바리스타는 '인내심'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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